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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원희룡 "文 대통령, '연평도 피격 사건' 직접 설명하고 사과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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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 유족에게 사과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의 기준대로라면 이번 사건은 백번도 더 사과할 일"이라고 주장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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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도 묘수 풀이 그만해야"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원희룡 제주지사가 '연평도 공무원 피격 사건'을 두고 "문재인 대통령이 과거 정권에 대해 사과를 요구했던 사안들보다 이번 일이 훨씬 엄중하다"며 문 대통령의 공개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원 지사는 27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은 국민과 유족에게 사과해야 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문 대통령의 기준대로라면 이번 사건은 백번도 더 사과할 일"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원 지사는 "문 대통령에게 요구한다"며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책임과 의무를 다하지 못한 데 대해 국민에게 사과하라. 국민 앞에 현 상황에 대해 직접 설명하고 희생자 유가족을 만나 애도하고 위로하시라"고 했다.

그는 "대통령이 직접 나서야 한다. 참모들과 친여 인사들 뒤에 숨을 일이 아니다"며 "참사가 발생한 후 며칠이 지났다. 우리는 청와대 대변인을 통해 대통령의 '코멘트'를 들었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시간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 목숨을 보호하지 못한 것, 사건 보고를 받고도 즉각 국민에게 알리지 않은 것, 사건 발생 후 너무 빨리 '월북'으로 단정한 것, 북한에게 대한민국을 얕잡아 보게 만든 것 등에 대해 사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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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파주시 탄현면 접경지역 철조망 뒤로 북한군이 초소를 지키고 있는 모습. /파주=이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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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지사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선 "우리 국민의 분노를 직시하라"며 "(북한 관영 매체의) '무단 침범' '엄중 경고' 등의 주장은 우리 국민을 더 분노케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국민들은 더 이상 묘수풀이하듯 북한 주장의 행간을 읽어줄 여유가 없다"며 문 대통령과 김 국무위원장을 싸잡아 비판했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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