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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현대차,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친환경 수소차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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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현대자동차가 27일 울산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선적해 사우디 아라비아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항에서 선적되는 넥쏘와 일렉시티 FCEV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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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기호 기자] 현대자동차가 친환경 차량인 수소전기차의 영역을 석유의 주 생산지역인 중동지방까지 확대 시켰다.


현대차는 27일 울산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선적해 사우디 아라비아로 수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선적한 차량들은 사우디 아라비아의 글로벌 종합 에너지 화학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로 인도된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사우디 아람코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사우디 아라비아 내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한 바 있으며, 이번에 공급되는 넥쏘 및 일렉시티 FCEV는 향후 현지에서 시범 운행 등 실증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이번 선적은 중동 지역에 석유가 아닌 수소를 에너지원으로 하는 친환경차를 처음 수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의 경우 이번 사우디 아라비아 공급을 통해 해외 지역 첫 수출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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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27일 울산항에서 수소전기차 ‘넥쏘’ 2대,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 2대 등 총 4대를 선적해 사우디 아라비아로 수출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울산항에서 선적되는 일렉시티 FCEV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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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수출되는 수소전기버스 일렉시티 FCEV는 전장 10995mm, 전폭 2490mm, 전고 3420mm로, 우수한 성능과 내구성을 갖춘 연료전지시스템이 탑재되었으며 1회 충전으로 약 430km를 주행할 수 있다.


현대차는 이번 수출을 통해 차별화된 수소전기차 기술력을 입증하는 한편, 향후 중동 친환경차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정방선 현대차 아중동권역본부장은 “세계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 아라비아에 수소전기차를 수출하게 돼 뜻 깊다”면서 “향후 중동 지역에서 수소전기차 공급 확대를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기호 기자 kihoyey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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