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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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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첫 TV토론 앞 바이든에 "약물검사 받자…농담 아냐"(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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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실력 고르지 못해"

"푸틴·시진핑·김정은 상대할 때 약물 필요한 사람은 대통령 돼선 안 돼"

뉴시스

[서울=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트위터(@realDonaldTrump) 갈무리.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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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신정원 김예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첫 대선후보 TV토론을 앞두고 또 다시 조 바이든 민주당 대통령 후보의 약물 검사 카드를 꺼내들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나는 화요일(29일) 밤 토론에 앞서 혹은 그 이후 졸린(sleepy) 조(바이든 후보를 조롱하는 말)의 약물 검사를 강력히 요구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나도 (약물 검사를) 받는데 동의할 것"이라면서 "부드럽게 표현하더라도 그(바이든)의 토론 실력은 고르지 못했다. 오직 약물만이 이런 차이를 만들 수 있다???"라고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브리핑에서도 이 트윗이 농담이었냐는 기자의 질문에 "농담이 아니다"며 "나는 약물검사를 받을 용의가 있다. 그도 그래야 한다"고 거듭 요구했다고 미 언론들이 전했다.

그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상대해야 할 때 그런 종류의 도움이 필요한 대통령을 가져서는 안 된다"며 "(약물 검사를 받는 게) 적절한 일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바이든 후보가 고령이란 점을 들어 치매설 등 정신건강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며 대통령으로 부적합하다고 주장해 왔다. 트럼프 대통령은 74세, 바이든 후보는 77세다. 이에 대해 바이든 후보는 지난 15일 "그(트럼프)는 바보다. 그저 어리석은 발언"이라고 일축하는 등 맞대응해 왔다.

오는 11월 대선을 앞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오는 29일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에서 첫 TV토론에 나선다. 미국 대통령 후보 토론회는 3차례 실시된다. 2차는 다음달 15일 플로리다 마이애미에서, 3차는 같은달 22일 테네시 내슈빌에서 열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jwshin@newsis.com,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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