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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주민등록초·등본이나 납세증명서와 같은 정부 발급 전자증명서를 농협은행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서도 열람·보관하고 제출할 수 있다.

28일 NH농협은행은 ‘전자문서지갑을 통한 전자증명서 제출 및 수취서비스’를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3일 행정안전부와 전자증명서 이용활성화 협약을 체결했다.

전자문서지갑은 전자증명서를 스마트폰으로 발급받았다가 필요할 때 꺼내 금융기관이나 관공서에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는 서비스다. 이제까지는 정부 행정서비스통합포털인 ‘정부24’ 앱에서만 가능했지만 이제는 NH스마트뱅킹 앱에서도 쓸 수 있다.



NH스마트뱅킹의 전자문서지갑에 보관된 전자증명서는 직접 출력할 필요 없이 그대로 농협은행에 제출할 수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복잡한 서류 준비 없이 은행 업무 상담과 상품 가입이 가능해진다. 증명서 유효기간 동안에는 언제든지 열람할 수 있고 필요하면 농협은행뿐 아니라 공공기관, 타 금융기관에도 전자증명서 형태로 제출할 수 있다.

전자증명서는 본인만 접근할 수 있는 클라우드 기반의 자기정보 저장소에 암호화된 상태로 보관된다. 이 저장소는 본인의 스마트폰에 설치된 전자문서지갑을 통해서만 접근할 수 있으며 블록체인 보안기술을 적용해 위·변조가 불가능하다.

현재 전자증명서로 제출할 수 있는 서류는 주민등록등·초본과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운전경력증명서 등 총 13종이다. 행정안전부 계획에 따라 내년까지 300여종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협은행은 또 전자증명서를 NH스마트뱅킹 앱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올해 안에 제공할 계획이다. 손병환 농협은행장은 “고객 편의와 디지털 가속화를 위해 전자증명서 이용활성화에 앞장설 것”이라며 “NH스마트뱅킹 앱의 통합플랫폼 서비스를 한층 더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빈난새기자 binther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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