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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안동에 뇌졸중 등 재활치료 환자 부담 경감 '회복병원'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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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안동 복주회복병원 전경 [인덕의료재단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안동=연합뉴스) 김효중 기자 = 경북 안동에 뇌졸중과 척수질환, 파킨슨병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는 회복병원이 문을 열었다.

28일 인덕의료재단에 따르면 안동시 풍산읍 복주요양병원 일부를 종별 전환해 일반 병원인 복주회복병원으로 업무를 시작했다.

요양병원에는 재활 치료를 받는 환자 간병비와 병실료를 건강보험에 적용하지 않았다.

그러나 일반병원인 회복병원에서는 병실료와 간병비에 건강보험과 본인부담상한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실례로 복주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으면 4인실 입원 기준으로 간병비 90만원과 상급병실료 120만원, 건강보험 적용 진료비 120만원 등 월 300만원가량 내야 했다.

복주회복병원은 4인실 병실료와 간병비 건강보험 혜택에다 본인부담상한제 적용으로 환자 한 달 부담금이 50만원 안팎으로 크게 준다.

본인부담상한제란 본인부담금(비급여 제외)이 개인 소득 수준에 따라 상한(10단계로 나눠 2020년 기준 월 최대 582만원까지)을 넘으면 그만큼 환자에게 돌려주는 것을 말한다.

보건복지부는 발병 또는 수술 뒤 기능회복 시기에 적절한 재활 치료로 장애를 최소화하고 조기에 사회에 복귀 할 수 있도록 지난 2월 제1기 재활의료기관 26곳을 선정했다.

대구·경북에는 남산병원과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두 곳만 지정해 경북 주민은 큰 불편을 겪었다.

모든 노인질환 전체가 대상이 되는 것은 아니어서 입원 전에 병원에 문의할 필요가 있다고 한다.

이윤환 인덕의료재단 이사장은 "회복병원 개원으로 주민이 더 좋은 환경에서 적은 비용으로 효과 있는 집중 재활 치료를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imh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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