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3 (월)

신용보증기금, 9월 회사채 발행 지원으로 9200억원 자금 공급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추석 전 대규모 자금 지원으로 기업의 자금애로 해소에 도움

10월 발행부터 기업 및 계열별 한도를 증액하고 조달비용은 낮출 예정

아시아경제

[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 신용보증기금은 코로나19 피해기업 및 주력산업 등에 유동화회사보증(P-CBO)을 통해 9200억원 규모의 장기자금을 지원했다고 28일 밝혔다.


영화관, 자동차산업, 산업용 기계 임대업 등 코로나19로 직접적인 피해를 입은 업종과 주력산업을 대상으로 7200억원의 신규자금을 지원했다. 또 회사채 만기를 앞둔 기업에 2000억원 규모의 차환자금도 공급했다.


신보의 유동화회사보증은 개별기업이 발행하는 회사채 등을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이 직접금융시장에서 장기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대·중견기업의 경우 BB- 등급 이상의 회사채를 대상으로 한다.


한편 신보는 코로나19 피해기업의 의견을 적극 반영해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의 제도 개선을 추진 중에 있다.


이를 통해 기업당 한도를 대기업은 기존 최대 1000억원에서 1500억원, 중견기업은 최대 700억원에서 1050억원으로 증액하고 대기업 계열한도 역시 기존 1500억원에서 2500억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시장상황 변화에 맞춰 대기업의 후순위 인수비율을 최저 1%에서 0.5%로 낮춰 기업들의 자금조달비용 부담을 덜어줄 계획이다. 개정된 제도는 10월 발행 시점부터 적용될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기업의 의견을 반영해 10월부터는 보다 폭넓은 회사채 발행 지원이 가능해졌다”며, “앞으로도 기업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제도 개선에 힘써 기업들이 코로나19 위기 상황을 극복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