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센트럴 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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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미국 외교관이 홍콩의 관리나 교육기관 직원, 정치인을 만나려면 중국 외교부 홍콩주재사무소의 승인을 미리 받아야 합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오늘, 내부 문건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미국 외교관에 대한 활동조치를 새로 마련해, 앞으로 미국 외교관들은 사적인 모임이나 화상 모임까지 사전에 중국 정부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앞서 지난 2일 미국 국무부는 중국 외교관이 미국 고등교육기관을 방문하거나 지방 고위관료를 만날 때 국무부에 반드시 신고하도록 한 바 있습니다.

때문에 중국 정부의 이같은 조치는 미국 정부가 중국 외교관의 활동을 제한한 것에 대한 보복적 성격을 띈 것으로 보입니다.

이정은 기자(hoho0131@m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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