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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트럼프, NYT '탈세 의혹' 보도 반박…"완전히 가짜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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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뉴스 뒤에 가짜뉴스…그게 NYT가 하는 짓"

"세금 많이 냈다…관련 서류 배포도 생각 중"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0.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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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납세 회피 의혹을 제기한 뉴욕타임스(NYT) 보도를 '가짜 뉴스'라고 정면 반박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7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 기자회견에서 NYT의 탈세 의혹 보도 관련 질문에 "그건 완전히 가짜 뉴스"라며 "그들은 거짓을 꾸며냈다. 똑같은 이야기를 4년 전에도 겪었다"라고 했다.

그는 또 "미 국세청(IRS)은 날 잘 대접하지 않는다"라며 "그들은 나를 매우 끔찍하게 대한다. IRS 내부에는 나를 아주 끔찍하게 대하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발언, 자신이 납세 문제에 있어 불공정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아울러 자신이 납세 관련 방대한 자료를 갖고 있다며 "아무도 그에 관해선 얘기하지 않는다. 아마 그 자료를 본다면 더 많은 걸 알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기본적으로 나는 (세금을) 많이 냈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우리는 매년 서류를 작성해야 한다"라며 "그 서류들은 매우 완벽하다", "그것들은 매우 정확하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는 그 서류를 배포하는 방안을 생각하고 있다"라며 "사람들은 매우 충격 받을 것"이라고 발언했다.

그는 이와 함께 "NYT는 할 수 있다면 무슨 짓이든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언론이 의도적으로 자신에게 불리한 보도를 작성한다는 것이다. 그는 "NYT는 가짜 뉴스 뒤에 가짜 뉴스를 만들어 왔다"라며 "그런 걸 본 적이 없다"라고 했다.

이어 "사람들도 그걸 안다. 그게 그 미디어 지지도가 낮은 이유"라며 "매우 부끄러운 일"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아울러 답변 과정에서 자신의 말을 끊고 질문하려는 기자에겐 "나는 당신을 부르지 않았다"라며 "무례하다"라고 비난하기도 했다.

앞서 NYT는 이날 약 20년에 걸친 트럼프 대통령 납세 정보를 입수했다며 그가 자그마치 10년에 걸쳐 소득세 납부를 회피했다고 보도했다. 아울러 대통령에 당선된 해엔 연방소득세로 고작 750달러(약 88만원)를 냈다는 게 보도 내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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