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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박혜수 "고아성·이솜, 나머지 하나는 내 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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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수, 심보람 역으로 열연
"고아성·이솜 때문에 출연"


[텐아시아=노규민 기자]
텐아시아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의 박혜수./ 사진제공=롯데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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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혜수가 영화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에 출연한 이유를 밝혔다.

28일 오전 '삼진그룹 영어토익반'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행사는 배우 고아성, 이솜, 박혜수와 이종필 감독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의 확산 예방을 위해 온라인 생중계로 펼쳐졌다.

이날 박혜수는 "언니들(고아성-이솜)이 저보다 먼저 캐스팅 돼 있었다. '나머지 한 자리는 내 자리다. 내가 꼭 들어가야 한다'고 마음 먹었다"며 "고아성, 이솜이 캐스팅 됐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혜수는 '현장에서 배우들과의 첫 만남은 어땠느냐'는 질문에 "계획대로 되고 있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혜수는 "언니들이 워낙 선배니까 어려울 수도 있겠다고 생각해 마음의 준비를 했다. 하지만 그건 걱정이 의미 없을 정도로 따뜻하게 대해 주셨다. 초반부터 '이분들이 왜 이렇게 나를 사랑하는것 같지'라는 느낌을 받았다. 언니들로 인해서 저도 사람들을 사랑하는 사람이 됐다"며 웃었다.

'삼진그룹 영어토익반'은 1995년 입사 8년차, 업무능력은 베테랑이지만 고졸이라 늘 말단인 '회사 토익반' 세 친구가 힘을 합쳐 회사가 저지른 비리를 파헤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다. 10월 개봉 예정.

노규민 기자 pressg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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