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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대구 상동 등 16곳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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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까지 3991억원…우수관 개량·빗물펌프장 증설

뉴시스

[창녕=뉴시스] 안지율 기자 = 지난달 9일 오전 4시께 경남 창녕군 이방면 우산마을 인근 낙동강 본류 제방 30m가 유실돼 인근 장천리 구학·죽전마을 등 2개 마을이 침수됐다. 이날 마을이 침수되면서 주민 156명이 인근 초등학교로 대피했으며,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사진=경남도 제공) 2020.08.09.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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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시스] 정성원 기자 = 환경부는 오는 29일 대구광역시 수성구 상동 일대 등 16곳을 '2020년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공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지정되는 곳은 ▲대구 상동 ▲대전 둔산동 ▲청주 복대동 등 ▲아산 온양 1·2동 ▲속초 영랑동 ▲문경 모전동·점촌동 ▲통영 북신동·무전동 ▲연천 신서면 ▲함평 학교면·월야면 ▲영덕 축산면 ▲완도 완도읍 등이다. 이들 지역은 하수도 용량이 부족해 침수가 자주 일어나는 지역이다.

환경부와 한국환경공단은 12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신청한 17곳을 대상으로 서류 검토와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이후 선정위원회의 심사 등을 거쳐 최종 16곳이 선정됐다.

16곳에선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3991억원(국비 2460억원)을 투입해 우수관 84㎞를 개량하고, 빗물펌프장 9곳을 신·증설한다.

환경부는 지난 2013년부터 '하수도법'에 따라 매년 상습침수지역을 지정하고 지자체에 하수도 확충사업에 필요한 국비 30~70%를 지원해 왔다.

상습침수지역은 지난해까지 총 88곳이 지정됐다. 이들 지역엔 올해까지 국고 1조1149억원이 투입돼 현재까지 하수도 확충사업이 진행 중이다.

완공까지 4~5년이 소요되는 하수도 확충사업이 완료된 지역은 30곳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이들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재차 일어난 곳은 없었다.

환경부는 국지성 집중호우로 발생할 수 있는 침수에 적극적으로 대비할 방침이다.

우선 올해 장마철 침수지역을 대상으로 2차 수요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지자체에서 하수도 정비대책 수립 시 침수 시뮬레이션을 이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기반의 하수관리 체계를 구축한다.

박미자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이번에 지정된 중점관리지역에 대한 하수도 시설 확충이 침수피해 해소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집중강우에 대비해 도시침수 예방사업을 선제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jungs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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