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05 (수)

김경수 "국가균형발전 해법은 동남권 메가시티"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중앙대 마강래 교수 초청 '제3회 북모닝 특강' 개최

경남CBS 최호영 기자

노컷뉴스

김경수 경남지사. (사진=경남도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국가 균형발전 성공을 위한 해법은 동남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도권이 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28일 '국토 불균형 해소를 위한 광역권의 발전 방향'을 주제로 열린 '제3회 북모닝 특강'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김 지사는 "경남의 미래를 경남의 힘으로만 풀기 어려운 시대로 가고 있다"며 "수도권의 플랫폼 효과가 더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비수도권 지역은 이제 생존을 위한 몸부림을 시작한 수준"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런 상황에서 지역 발전을 지방정부에만 맡겨 놓는 방식으로는 문제가 해결되기 어렵다"면서 "중앙정부에서 정말 과감하고 획기적인 지원과 투자가 없으면 국가균형발전은 성공하기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결국 해법은 동남권이 수도권과 경쟁할 수 있는 또 하나의 수도권이 돼야 하는 것"이라며 "비수도권 지역에도 그런 발전 경로가 가능하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줘야 되겠다는 책임감도 함께 느낀다"며 동남권 메가시티에 대한 추진 의지를 재차 강조했다.

노컷뉴스

북모닝 특강. (사진=경남도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이날 강연자로 초청된 중앙대 마강래 교수는 특강에서 "현재 수도권을 제외한 14개 시도에는 유사·중복 산업이 다수 존재해 지역 간 연계가 어렵고, 또한 지역의 단순 선호를 기반으로 한 주먹구구식 특화 산업 선정이 지역 전략 산업의 일관성을 저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한계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격차를 점점 심화시키고 있다"며 "이를 치유하기 위해서는 광역권 산업생태계를 구축하고 자족성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경남도의 북모닝 특강은 각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지난 6월 첫 강연을 시작으로 꾸준히 열리고 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