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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간송서 구입한 통일신라 금불상, 일반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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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국립중앙박물관이 간송미술문화재단으로부터 구입한 금불상 2점을 일반에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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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이 간송미술문화재단으로부터 구입한 금불상 2점을 일반에 공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은 고(故) 간송 전형필 선생이 수집한 두 점의 불교 지정문화재를 박물관의 재개관 시점에 맞추어 상설전시실 3층 조각공예관 불교조각실에서 28일부터 10월 25일까지 4주간 공개 전시한다고 28일 밝혔다.

보물 제284호 '금동여래입상'은 높이 38.2cm로 통일신라 불상 중 규모가 큰 편에 속하며, 뛰어난 예술성을 간직하여 지정문화재로서의 가치가 높다. 작은 입에 머문 미소가 얼굴 전체에 퍼져 예스러운 고졸(古拙)한 아름다움을 갖추고 있으며, 깨달음의 상징인 솟은 머리에는 소라 모양의 머리칼이 뚜렷하다고 박물관은 전했다.

보물 제285호 '금동보살입상'은 높이 22.5cm로, 둥근 보주(寶珠)를 위아래로 맞잡은 독특한 모습이다. 경남 거창에서 출토된 것으로 전하며, 가는 눈에 오뚝한 코, 작은 입술과 광대뼈가 도드라진 긴 얼굴에 삼도(三道)가 없는 긴 목, 원통형 신체 표현은 삼국시대 불상의 특징을 반영하고 있다.

박물관 측은 "두 불상에 대해 보존처리 및 과학적 조사를 진행해 고대 문화재에 깃든 대외 교류 및 우수한 우리 문화재에 대한 정보를 확보하고 이를 전시에 적극 활용하여 국민의 문화재로서 자리매김을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유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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