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국내에 이어 중국에서도 TV 부품을 무상 교체하기로 했다.
28일 LG전자(066570)는 2016년 5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판매한 올레드(OLED·유기발광다이오드) TV 13개 모델 중 약 9434대에 대한 리콜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G전자의 올레드 TV. /LG전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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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콜은 올레드 TV 모델 일부에 들어간 파워보드(배전반) 일부 부품 불량이 확인된 데 따른 것이다. 이 부품이 성능 저하 현상을 보이면서 TV에서 전기를 받아들이는 첫 관문인 파워보드에 과열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LG전자는 국내에서도 지난 7월부터 이 부품을 사용해 생산한 올레드TV 6만여대의 부품 무상교체 서비스를 진행한 바 있다.
옴디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1~6월) 중국 TV시장에서 LG전자는 점유율 1.2%(매출 기준)를 차지하고 있다. 이 시장은 현지 업체인 하이센스, 스카이워스, 샤오미, TCL이 14~17% 정도를 각각 차지하고 있고, 삼성전자는 4.8%다.
LG전자 관계자는 "북미, 일본 등을 제외한 220V 전압을 사용하는 국가를 대상으로 자발적 부품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며 "각국 규제기관과 협의해 국가별 상황에 맞춰 서비스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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