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17 (금)

갤럭시 마니아들이 꼽은 ‘똑똑한 카메라 기능’ 다 넣었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갤럭시S20 팬 에디션’ 써보니

야간 모드로 촬영 땐 밤에도 선명

‘무선 배터리 공유’ 충전기능 탑재

내달 국내 출시…80만원대 유력

[경향신문]

경향신문

지난 27일 오후 10시10분 서울 중구 예원학교 담벼락 앞에서 삼성전자 ‘갤럭시S20 팬 에디션(FE)’의 야간 모드를 활성화해 찍은 사진(오른쪽). 일반 모드로 찍은 사진(왼쪽)과 달리 제품에 탑재된 최신 이미지센서를 활용해 깜깜한 밤에도 밝고 선명한 사진을 촬영할 수 있었다. 구교형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다음달 국내에 출시되는 ‘갤럭시S20 팬 에디션(FE)’ 모델은 갤럭시 마니아들이 선호하는 기능을 집약한 스마트폰이다. 28일 제품을 써보니 카메라의 경우 갤럭시 스마트폰을 대표하는 야간 모드와 싱글테이크·슈퍼스테디 기능을 계승 발전시켰다는 인상을 받았다. 이 세 가지 기능은 지난 7~8월 삼성멤버스 앱에서 1만350명의 갤럭시 이용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가장 만족하는 카메라 기능 1~3위에 오른 것이다.

갤럭시S20 FE에는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큰 ‘듀얼 픽셀’ 이미지센서가 탑재됐다. 그 덕분에 깜깜한 밤에도 야간 모드를 활성화하면 밝고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었다. 15초간 카메라 촬영 버튼을 누르면 최대 10개의 사진과 4개의 동영상을 각기 다른 모습으로 생성하는 싱글테이크 기능도 원형 그대로 제품에 담겼다. 이 기능을 활용하면 사진과 동영상 후보군 중 마음에 드는 것만 선택할 수 있어 여러번 촬영할 일이 없다. 춤을 출 때처럼 움직임이 많은 동작을 동영상 촬영할 때 흔들림을 최소화해주는 슈퍼스테디 기능도 빠지지 않았다.

120㎐ 주사율이 적용된 디스플레이는 부드러운 화면 전환을 제공했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 같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하다 보면 글이나 사진을 보기 위해 화면을 스크롤 할 일이 많다. 갤럭시S20 FE로 SNS 서비스를 이용해보니 손가락 움직임에 따라 화면 전환이 지체 없이 이뤄졌다. 또 전면 디스플레이의 카메라 구멍이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중 가장 작은 3.34㎜(지름)로 제작돼 동영상 시청 시 몰입감을 선사했다.

경향신문

삼성멤버스 앱 조사에서 가장 희망하는 갤럭시 컬러로 꼽힌 네이비와 라벤더, 민트 색상이 모두 출시된다. 제품 후면은 무광의 플라스틱 재질로 지문이나 얼룩이 잘 묻지 않아 별도의 케이스를 씌울 필요가 없어 보였다.

갤럭시 마니아들이 사랑하는 ‘똑똑한 기능’도 포함됐다. ‘니어바이 셰어’ 기능을 활용하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를 사용하는 다른 스마트폰 이용자들과 사진이나 파일을 손쉽게 주고받을 수 있다. 제품 후면에 무선이어폰이나 스마트워치를 올려놓으면 충전이 되는 ‘무선 배터리 공유’ 기능도 들어가 있다.

갤럭시S20 FE의 국내 출고가는 80만원대가 유력하다. 그럼에도 100만원대 프리미엄폰에 버금가는 최신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퀄컴 ‘스냅드래곤865’를 탑재하고 5세대(G) 이동통신도 제공한다. 다만 고사양 게임 구동 등에 필요한 램 용량은 6GB로 지난 3월 출시된 갤럭시S20 일반 모델(12GB)의 절반 수준이다. 무게는 190g으로 S펜이 달린 ‘갤럭시노트20’ 일반 모델(192g)과 엇비슷하다. 일부 사양이 프리미엄폰에 못 미치는 것은 제품 단가를 맞추기 위한 고육지책이란 생각이 들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