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지난 24일 강원도 양양군 설악산 대청봉 인근에 단풍이 서서히 물들어가고 있다. 올해 설악산 단풍은 오는 10월 17일 무렵 절정일 것으로 예측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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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이 단풍으로 물들기 시작했다. 10월 중순에는 설악산 단풍이 절정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올해 강원도 설악산의 단풍이 28일 시작됐다고 밝혔다. 이번 단풍은 지난해나 평년보다 하루 늦게 물들었다. 지난해 설악산 단풍 시작일은 9월27일이다. 절정은 10월16일로 기록됐다.

단풍 시작은 정상에서부터 20%, 절정은 약 80% 물들었을 때를 기준으로 한다. 일반적으로 단풍 절정은 단풍 시작 이후 약 2주 후에 나타난다.

단풍은 일반적으로 일 최저기온이 5도 이하로 떨어지면 물들기 시작하는데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에 따라 시기가 달라진다.

속초 지역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은 17도로 평년(16.3도)보다 조금 높았다. 설악산의 9월 중순 일평균 최저기온은 7.5도로 지난해 8.1도보다 낮았다.

기상청은 전국 국립공원의 단풍정보를 날씨누리에서 제공한다. 강원도 내 국립공원 탐방로(설악산·오대산·치악산·태백산) 10개소의 단풍실황은 강원지방기상청 날씨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히 단풍 전과 단풍 시작, 단풍 절정 시기에 촬영한 사진을 지도와 함께 제공해 단풍 실황을 살펴볼 수 있다. 또 드론으로 촬영한 설악산 대청봉 단풍 시작 동영상은 이날부터 강원지방기상청 날씨누리 '강원도 국립공원 단풍실황서비스'를 통해 제공된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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