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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한국야쿠르트, 우유 제품 라인업 강화하며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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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한국야쿠르트가 연남방앗간과 협업해 출시한 시그니처라떼 세트. 사진| 한국야쿠르트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한국야쿠르트가 우유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국내 우유 시장 소비확대에 나선다.

28일 신선 서비스기업 한국야쿠르트는 상품성을 강화한 ‘내추럴플랜 클래식’ 라인 6종과 가공유 3종을 새롭게 선보인다고 밝혔다.

‘내추럴플랜 클래식’은 ROU(Reduce Oxygen by Ultra sonic) 특허공법을 적용했다. ROU는 초음파와 진공을 사용해 원유 속 산소를 제거하는 공법으로 원유에 녹아있는 잡내를 없애고 우유 본연의 고소한 풍미를 살려준다. 소비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기존 원형용기에서 사각용기로 디자인을 개선했다. 국산 1A 등급 원유를 100%를 사용했다.

우유 소비는 수년째 줄어들고 있다. 지난해 상위 10개 우유회사의 영업이익률은 2.9%로 떨어졌다.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연간 우유 소비량은 33㎏으로 전년 대비 1㎏ 줄었다. 우리나라 1인당 연간 흰 우유 소비량은 1997년 31.5㎏으로 정점을 찍은 뒤 2018년에는 26kg 수준까지 떨어졌다. 올해는 특히 코로나19로 학교 급식 우유 공급이 중단되는 등 악재가 겹쳐 영업이익률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보고있다.

한국야쿠르트도 원유와 함께 다양한 가공유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실제 편의점 CU에 따르면 지난해 우유 카테고리(상품군) 내 매출 비중에서 가공유는 73.6%로 흰우유(26.4%)의 약 3배에 달한다.

한국야쿠르트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유명 카페와 협업해 가공유 제품을 준비했다. SNS 등을 통해 ‘참깨라떼’로 유명한 연남동의 핫 플레이스 ‘연남방앗간’과 손잡고 시그니처 라떼 2종을 선보인다. 내추럴플랜의 기술력에 ‘연남방앗간’의 특별한 레시피를 접목해 깔끔하면서도 풍부한 맛을 자랑한다. 개봉 전 제품을 흔들면 부드러운 거품이 살아나 깊은 풍미를 즐길 수 있다. 기존 한국야쿠르트 가공유 대비 용량을 25% 늘려 식사대용으로도 좋다.

‘내추럴플랜 검은콩’에는 우유에서 유래한 단백질 17g을 첨가했다. 현대인에게 부족하기 쉬운 단백질을 쉽게 섭취할 수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단백질 식품시장 규모는 2025년 약 33조 원에 육박할 정도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에서도 시장 성장 가능성을 보고 식음료 기업에서 신제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는 제품군이다.

고광록 한국야쿠르트 유제품CM팀장은 “내추럴플랜의 강화된 상품성과 프레시 매니저의 배달 편리성이 더해져 고객 만족도가 한 층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 특색있는 가공유부터 식물성 음료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vivid@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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