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코스닥 지수가 지난 주 9% 넘게 급락하더니 28일 장중 3%대 상승하며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매도하는 반면 외국인, 기관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2시 3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25.39포인트, 3.14% 하락한 833.67에 거래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1%대 상승한 820선에 개장한 이후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시장을 이끌 만한 특별한 이슈가 없는 가운데 수급에 따라 움직이는 장이 연출되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12거래일만에 매도세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25억원, 100억원 가량의 매수세를 기록 중이다. 외국인은 2거래일만에, 기관은 12거래일만에 매수세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24억원 매도, 비차익 550억원 가량 매수로 총 520억원 규모의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다. 시총 상위 50위권 종목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11% 상승하고 씨젠(096530)은 2%대 오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4%대, 알테오젠(196170)은 8%대, 셀트리온제약(068760)은 6%대 상승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제넥신(095700)은 4%대, CJ ENM(035760)은 3%대 오르고 있다. 케이엠더블유(032500)는 5%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은 4%대, SK머티리얼즈(036490)는 6%대 상승 중이다.

개별 종목으로 보면 미스터피자를 운영하는 MP그룹의 경영권이 치킨 프랜차이즈 페리카나로 넘어갈 것이란 소식이 전해지면서 MP한강(219550) 주가가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모든 업종이 상승세다. 오락문화, 통신장비, 출판 및 매체복제가 4%대 오르고 반도체, 소프트웨어, 컴퓨터서비스, 기계장비, 금속, 일반전기전자가 3%대 오르고 있다. 종이목재, IT부품, 제약, 비금속, 의료 및 정밀기기는 2%대 상승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