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6.26 (수)

삼성 찾은 조성욱 공정위원장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 중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경향신문]
조성욱 공정거래위원장이 삼성전자 디지털시티를 방문해 “대·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조 위원장은 28일 경기 수원시 삼성전자 디지털시티에서 삼성 11개 계열사와 1·2·3차 협력사가 가진 공정거래협약식에 참석해 “지난해 일본의 핵심 전자 소재부품 수출 규제에 이어 올해 코로나19 사태를 겪으며 전자산업이 전례 없는 위기를 맞이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삼성전자는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에 하도급대금을 현금으로 지급한 비율이 90%에 달한다. 대금 지급기일도 법정기한의 3분의 1 수준인 24일 이내를 준수하고 있다. 조 위원장은 “진정한 의미의 상생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대기업의 1차 협력사뿐만 아니라, 2·3차 협력사까지 그 온기가 충분히 전달돼야 한다”며 “삼성그룹과 하위 협력사들이 이를 인식하고 2011년부터 공정거래협약 제도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오고 있다”며 삼성발 낙수효과를 높이 평가했다.

이날 체결된 삼성·1차 협력사 간 협약서에는 표준하도급계약서 사용, 생산·단종 계획 등 주요정보 사전알림시스템 운영, 상생펀드를 통한 협력사 지원, 공동기술개발·특허출원 지원 등이 담겼다.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은 “대기업과 중소협력사가 더불어 성장하는 하나의 운명공동체로서 한 차원 높은 협력관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 위원장과 김 부회장뿐 아니라 최윤호 삼성전자 사장, 이동훈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경계현 삼성전기 사장, 김영재 삼성전자 협력사협의회 회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구교형 기자 wassup01@kyunghyang.com

▶ 장도리 | 그림마당 보기
▶ 경향 유튜브 구독▶ 경향 페이스북 구독

©경향신문(www.khan.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