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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추석 위험요인 가족모임·여행…어르신과 함께 식사 자제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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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근희 기자] [(상보)추석연휴 위험요인 가족모임·여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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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승차권 온라인 예매가 시작된 8일 오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매표소 앞에 추석 승차권 예매 변경 안내판이 설치 되어있다. 코레일은 이번 추석 명절 승차권 예매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100% 온라인과 전화로만 판매한다고 밝혔다. 승차권 예매는 창가 좌석만 전면 온라인 등 비대면으로 실시하며,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PC나 스마트폰으로 접속해 하면 된다. / 사진=머니S 장동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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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이 오는 30일 추석연휴를 앞두고 코로나19(COVID-19) 방역수칙을 지키고, 외출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지난 5월과 8월 연휴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됐듯 추석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할 수 있어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본부장은 28일 충북 오송 질병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지난 5월초 연휴, 8월 하계 연휴를 거치며 코로나19가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경향을 보였다"며 "이번 추석연휴 기간은 긴급하지 않은 외출이나 여행을 자제해 주실 거듭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방대본은 추석연휴 위험요인으로 가족모임과 여행을 꼽았다.

정 본부장은 "가족모임의 경우 지난 5월 어버이날 가족식사를 한 후 부모님과 어린 조카를 포함해 가족이 모두 감염된 사례가 있었고, 이달에도 가족모임에서 자녀에게 감염된 80대 어르신이 사망하는 사례도 있었다"며 "많은 가족이 한꺼번에 모여 어르신과 함께 식사하는 것을 자제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여름휴가 한산한 야외캠핑장을 찾았지만 여러 가족이 함께 식사하고 대화하는 등 밀접한 접촉을 통해 아이들을 포함한 여러 가족이 집단감염된 사례가 있었다"며 "가족 또는 단체가 동시에 여행할 경우 1명의 감염자라도 있으면 집단발생으로 이어진다. 또 무증상 경증 감염으로 확진이 늦어지면 가족과 직장으로 추가 전파가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방대본은 코로나19에 취약한 고령층의 경우 직접 방문해 만나기보다 영상통화 등을 통해 접촉을 줄여달라고 당부했다. 또 여행을 간다면 동거가족 단위로 3밀 환경을 피하고, 휴게소에서는 음식을 포장해 최소시간만 머물러 달라고 부탁했다.

정 본부장은 "고향 친지를 방문할 때는 마스크 착용, 손 씻기 등 개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식사 시엔 대화를 자제하고 식사 전후로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말했다. 이어 "제례참석인원은 최소화하고 신체적인 접촉보다는 목례로 표현해 달라"고 말했다.

김근희 기자 keun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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