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28일 발간한 'T맵 트렌드맵 2020'의 주요 내용이다.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서비스 T맵에 축적된 이동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문화·소비 등 라이프 스타일 변화상을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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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멀티플렉스극장 이용객 -86%, 자동차극장 +165%
올해 라이프 스타일을 지배한 키워드는 코로나19였다. 코로나19 영향이 없던 1월에 비해,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했던 3월 멀티플렉스 극장 이용객이 86% 줄었다. 반면 자동차 극장 이용객은 같은 기간 165% 늘었다.
드라이브 스루는 식당 이용 문화로 자리 잡았다. 지난 2월 60만건에 불과하던 드라이브 스루 이용 건수는 6월에 100만건으로 66% 급증했다.
T맵 데이터로 보는 (문화생활).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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②쉴 땐 혼자 미술관 가는 신입, 거래처와 골프치는 부장
X세대(베이비붐 세대 이후 1960~70년대 태어난 세대)와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한 밀레니얼 세대와 1990년대 중반~2000년대 초 출생한 Z세대 통칭)가 직장에서 부장과 신입사원으로 만났다.
이들은 여가시간을 어디서, 어떻게 보내는지부터 극명하게 갈린다. MZ세대 신입사원은 집 근처 공원이나 미술관, 테마파크에서 휴식을 즐긴다. 자연보다는 도시에 가깝고, 가족·친구·연인처럼 사적인 관계의 사람들과 어울리기 적합한 곳이다.
X세대 부장의 '최애' 장소는 골프장이다. 골프는 취미이자 비즈니스다. 여가시간도 역시 업무의 연장선상이며, 공적인 인맥을 쌓는 데 투자해야 한다는 가치관이 드러난다.
T맵 데이터로 보는 세대별 취미생활.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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③한강대교, 출퇴근 시간 가장 막히는 한강다리
한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는 총 31개다. 한강 폭은 대략 1㎞ 내외이니 자동차로 다리를 건너는데는 몇분이 채 걸리지 않는다.
출퇴근 시간엔 사정이 다르다. 다리마다 정체가 이어져 거북이 걸음하기 일쑤다.
T맵 데이터로 보는 출퇴근 정체.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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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 정체가 가장 심각한 곳은 한강대교였다. 출근길에는 시속 12.01㎞로 31개 한강다리 중 두번째로 꽉 막혔다. 퇴근길엔 시속 10.65㎞로 가장 느렸다. 출근길 정체가 가장 심한 곳은 가양대교로 시속 11.94㎞였다. 이밖에 성수대교·영동대교도 출퇴근 시간에 정체가 심한 곳으로 나타났다.
글=박형수 기자 hspark97@joongang.co.kr
그래픽=김경진 기자 capkim@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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