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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6 (목)

바이오벤처 ‘스템디알’, 아토피·가려움증 치료제 개발 착수… 관련 특허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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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학연·전북의대와 특허 기술이전 계약 체결

기술료 총 10억2000만 원 규모

화장품 글루타셀 이어 치료제 개발 추진

동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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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벤처 ‘스템디알’이 아토피와 가려움증 치료를 위한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본격적으로 치료제 연구·개발에 착수한다.

스템디알은 지난 24일 전주 소재 라한호텔에서 한국화학연구원(KRICT), 전북대학교 산학협력단과 아토피 및 가려움증 치료용 조성물에 관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계약 체결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고 전북테크노파크가 주최한 ‘2020년 기술거래 화개장터’에서 이뤄졌다.

이번 계약에 따라 전북대 산학협력단과 KRICT가 공동 보유하고 있는 ‘N-아세틸 아미노산을 포함하는 아토피 또는 가려움증 치료용 조성물’ 관련 특허(지난 7월 국내 특허 등록 完)가 스템디알에게 이전된다. 스템디알은 전북대 산학협력단과 KRICT에게 단계별 마일스톤에 따라 총 10억2000만 원을 지급할 예정이다. 경상기술료는 매출액의 3%를 지급하게 된다.

해당 특허는 국내에 이어 유럽연합(EU) 등 8개국에서도 국제 특허 출원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 개발과 별도로 특허 기술 핵심성분인 아세틸트립토판은 재결정화를 통해 미국과 한국에서 화장품 신원료로 등록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허 유효성분은 피부진정 화장품으로 잘 알려진 스템디알 ‘글루타셀’에 처음 적용됐다. 이번에는 약물전달시스템 기술을 결합해 아토피와 가려움증 치료용 의약품 연구·개발에 활용된다.

스템디알 관계자는 “해당 기술은 의약 및 바이오화학 원천기술과 피부가려움증 연구의 융·복합 산물”이라며 “미충족 수요가 많은 아토피와 난치성 가려움증에 사용이 간편한 외용 치료제로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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