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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미래에셋이 찜한 中 배터리 회사.."코로나 수혜로 폭풍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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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도윤 기자] 미래에셋벤처투자가 투자한 중국 전동이륜차 배터리 교체 회사 이모터(IMMOTOR)에 대한 투자 시장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COVID-19)로 현지 배달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이모터의 기업가치 향상이 빠르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벤처투자는 최근 이모터에 대한 추가 투자를 결정했다. 지금까지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의 누적 투자 금액은 300만달러다.

이모터는 중국 전동이륜차 기반 물류 시장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되는 회사다.

중국 전동이륜차 기반 물류 시장은 연평균 59% 성장하고 있다. 시장 규모가 커지며 자연스럽게 전동차 배터리 교체 플랫폼 수혜로 이어지는 구조라는 설명이다.

이모터는 전동이륜차차 배터리 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전동이륜차 운전자는 이모터 플랫폼을 통해 비교적 편리하게 전동차 충전이 가능하다.

이모터는 최근 사업 성과와 성장 기대감을 바탕으로 최근 추가 투자 유치에 성공, 누적 1000억원 수준의 투자를 받았다. 이는 현지 동종업계에서 독보적인 투자 유치 성과라는 평가다.

비교적 높은 시장 진입장벽도 이모터의 가치를 높이는 요인이다.

이모터는 전동이륜차차 배터리 교체 플랫폼 시장 선점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다. 후발 주자의 경우 사용자뿐 아니라 네트워크까지 동시에 확보해야 하는 만큼 시장 지배력을 높이는 데 한계가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 중국 전동이륜차 배터리 교체 플랫폼 시장에 일부 대기업이 뛰어들었지만, 이모터의 시장 점유율은 여전히 1위다.

미래에셋벤처투자 관계자는 "전동이륜차 배터리 교체 시장은 필연적으로 딜리버리(배달) 시장과 함께 성장할 수밖에 없다"며 "코로나19로 중국에서 배달 음식 수요가 폭증하면서 이모터는 매달 최고 매출을 경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2018년 처음 이모터에 대한 투자를 검토할 때부터 전동이륜차 배터리 플랫폼 시장 지배력과 성장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줬고, 현재 이모터는 동종업계 대비 눈에 띄는 성장률을 보여주고 있다"며 "앞으로 추가적인 기업가치 성장이 전망되는 회사로 투자 성과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김도윤 기자 justi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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