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캐피탈은 미얀마 양곤에 위치한 해외법인 '하나마이크로패이낸스(Hana Microfinance Limited)에 오는 2021년 9월까지 455억원을 추가 출자하기로 결정했다.
|
이로써 하나캐피탈은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55%를 가지며 최대주주로 우뚝 섰다. 지난 2014년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 설립 당시에는 하나은행이 지분 99.9%를 가지고 있었다.
하나캐피탈의 공격적인 동남아 진출은 하나금융지주의 글로벌 진출 전략과 맞닿아 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은 2025년까지 하나금융의 순이익 40%를 해외에서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은 바 있다.
하나캐피탈의 미얀마 투자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소액대출업이 주요 사업인 하나마이크로파이낸스는 지난해 40억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전년 대비 95% 증가한 수치다.
올 상반기에만 166억원의 매출과 50억원의 순이익을 남기면서 올해는 지난해보다 높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나캐피탈의 동남아 진출은 미얀마로 국한되지 않는다. 미얀마 진출 이듬해인 지난 2015년 하나캐피탈은 현지 시나르마르그룹과 합작법인 '시나르마스 하나파이낸스'를 설립하고 자동차 할부금융업에 진출했다.
하나캐피탈은 지난 7월 시나르마스하나파이낸스에 82억원을 추가 투입하는 등 총 370억원의 자금을 투입했다.
시나르마스하나파이낸스는 코로나19로 현지 상황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지난해보다 향상된 실적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에는 매출액 123억원, 순손실 43억원을 기록했으나 올해 상반기 기준 매출액 68억원, 손손실 1억 8000만원을 기록했다.
q2kim@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