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7 (일)

부산시의회 "가덕신공항 대의·지역민의 배신하면 안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가덕도에서 '가덕신공항 결정 촉구 결의대회' 개최

뉴스1

28일 오전 부산 강서구 가덕도 대항 전망대에서 부산시의회가 '가덕신공항 결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부산시의회 제공) 2020.9.28© 뉴스1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부산=뉴스1) 박기범 기자 = 부산시의회가 28일 가덕신공항 건설 대상 지역이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가덕도 대항 전망대에서 '가덕신공항 결정 촉구 결의대회'를 열고 공정한 국무총리실의 김해신공항 검증을 촉구했다.

이날 결의대회는 신상해 의장의 모두 발언을 시작으로 의원들의 결의문 낭독과 다짐구호, 드론을 활용한 퍼포먼스를 통해 가덕도 현장에서 부산시민들의 염원을 알렸다.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의원 모두가 참석해 가덕신공항을 염원했다.

부산시의회 조철호 민주당 원내대표와 김진홍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대한민국의 백년지대계를 위해 가덕신공항 건설이라는 결단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대회에서는 '가덕 하늘을 날고 싶다' '24시간 안전한 가덕신공항'이라는 메시지를 담은 드론 2대가 비행하며, 부산시민의 염원으로 가덕 하늘을 수놓았다.

신상해 부산시의회 의장은 모두발언을 통해 "곧 발표될 최종결과가 한 점 의혹도 없이 공정한 결론을 도출해 부·울·경 지역민의 간절한 바람에 응답해줄 것을 촉구하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최종결과에 검증위원 개개인의 의견은 물론이고 안전 분과에서 수행한 모든 검증 과정과 결과를 명명백백, 낱낱이 밝혀줄 것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국무총리실 검증위원회가 가덕신공항의 대의를 저버리고 지역민의 민의를 배신한다면 정부는 상상 이상의 거대한 저항과 투쟁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시의회는 이날 결의대회를 통해 가덕신공항 결정에 대한 압박 수위를 한층 높이고, 가덕신공항 건설이 최종 결정되는 그날까지 지역민의 뜻을 모아 투쟁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pkb@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