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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세계 최대 규모 LNG선 부산항 입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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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피트 '컨' 최대 2만3112개 실어
한국일보

프랑스 선사 CMA CGM의 '자크사드'호가 28일 오전 부산 신항에 입항하고 있다. 이 선박은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선박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 컨테이너선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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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화천연가스(LNG)로 움직이는 세계 최대 규모의 컨테이너선이 28일 부산항에 들어왔다.

이 배는 프랑스 선사인 CMA CGM이 중국 조선소에서 건조한 길이 399.9m, 폭 61m인 ‘자크사드’호다. 컨테이너를 20피트짜리 기준으로 최대 2만3,112개까지 실을 수 있다.

국적선사 HMM(현대상선의 새 이름)이 4월부터 운항하는 세계 최대 컨테이너선 ‘알헤시라스’호 등과 비교했을 경우 길이는 불과 0.1m 짧고 폭은 같다. 최대 적재 컨테이너 수는 HMM 선박보다 850개 가량 적지만 세계 최대 규모다.

자크사드호는 CMA CGM이 중국 조선소 2곳에 발주한 같은 규모의 LNG 추진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 9척 가운데 처음으로 건조를 마치고 아시아~유럽 노선에 취항했다. 나머지 8척의 부산항 기항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을 전해졌다.

이날 오전 1시쯤 부산 신항 5부두에 접안한 자크사드호는 20피트 기준 컨테이너 6,300여개를 하역한 뒤 30일 0시쯤 다음 기항지로 떠날 예정이다.

CMA CGM은 2022년까지 모두 20척의 LNG 추진 컨테이너 선박을 운용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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