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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7 (일)

이강덕 시장 "추석 연휴 코로나19 중대 고비"…대시민 호소문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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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재명 포항감염병대응본부장, 지금 포항은 올 3월 같은 엄중한 상황

뉴스1

28일 오후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과 강재명 포항시감염병 대응본부장이 시청 브리핑 룸에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확잔자 발셍에 따른 긴급 현황 브리핑를 하고 있다. 2020.9.28/© 뉴스1 최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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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뉴스1) 최창호 기자 = 이강덕 경북 포항시장이 최근 어르신모임방 중심으로 신종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확산되자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모임 자제와 철저한 개인위생 준수를 당부했다.

28일 이강덕 시장은 시청 브리핑 룸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 발생에 따른 대시민호소문'에서 "시민들의 한결같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근 우리 지역에 벙원면회, 방문판매, 어르신들의 모임방 등이 주 요인이 되는 산발적인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시장은 "우리 시는 확진자 발생시 광범위한 전수조사 등을 통해 확산요인을 사전에 차단하고 있지만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는 사례가 일부 발생하고 있어 추가 확산우려가 있다"고 했다.

특히 "수도권 감염확산과 지역 관광객 유입 등으로 잠복감염이 존재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추석 연휴가 다가오고 있어 추가 감염의 위험이 높다"고 했다.

이 시장은 "지금까지 파악된 남,북구 관내 어르신모임방 52개소에 대해 폐쇄하고 10월 16일까지 경로당과 노인일자리사업 운영을 잠정 중단한다"고 말했다.

또한 "행정명령이 발령된 방문판매와 관련 이를 위반할 경우 경찰과 합동으로 강력한 단속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이강덕 시장은 "지금껏 해왔듯이 우리 모두 함께 이 위기를 극복해 나가야 된다며 코로나19상황이 진정이 되고 안정이 되어야 경제도 다시 일어 설 수 있는 만큼 강화된 사회적 2단계를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한편 긴급현황 브리핑에 참석한 강재명 포항시감염병대응본부장은 "전국적으로 볼 때 코로나19가 다소 진정되고 있지만 지금의 포항은 지난 3월 코로나19 사태 때와 같은 엄중한 시기로 보인다. 마스크 등 개인위생을 철저히 지키는 것이 감염병 확산 차단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 본부장은 "올 추석 연휴기간 뿐만 아니라 당분간 관내 5대 종합병원에 대한 시민들의 면회금지를 꼭 지켜 줄 것"과 당부했다.
choi119@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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