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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행정수도 완성 위해 한마음"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출범(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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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토론회도 열려…세종의사당 후보지 방문

연합뉴스

행정수도 완성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출범
(세종=연합뉴스) 28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행정수도 완성·국가 균형 발전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가 출범했다. 협의회에는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시·도의회 의장, 민간 대표 등 20명이 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한다. 2020.9.28 [세종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jyoung@yna.co.kr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충청권 4개 시·도가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을 위해 하나로 뭉쳤다.

세종시는 28일 시청 여민실에서 '행정수도 완성·국가 균형 발전 충청권 민·관·정 협의회' 출범식을 열었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더불어민주당 시·도당위원장, 시·도의회 의장, 민간 대표 등 20명이 협의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협의회는 행정수도 완성에 충청권이 선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취지에서 출범했다.

이들은 출범 선언문을 통해 "세종시 행정수도 완성은 550만 충청민들의 간절한 바람이자 국가균형발전을 실현하는 일"이라며 "국회 세종의사당이 조속히 건립될 수 있도록 국회법 개정과 건립계획을 확정해 추진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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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를 행정수도로" 민주당 토론회
(세종=연합뉴스) 박주영 기자 = 28일 세종시청 여민실에서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주최 '행정수도 완성과 충청권의 미래 비전' 토론회가 열려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0.9.28 jyoung@yna.co.kr



정치권의 적극적이고 신속한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국민적 공감대를 전국으로 확산하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2단계 공공기관 지방 이전 등 '혁신도시 시즌2'의 차질 없는 추진과 대전·충남 혁신도시 지정, 충북 혁신도시 공공기관 추가 이전을 위해서도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서명운동, 청와대 국민청원 등 홍보캠페인, 정책토론회·간담회 등과 함께 4개 지역연구원·국책연구원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한다.

오후에는 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 충청권 토론회가 열렸다.

민주당은 지난 8일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권역별 토론회를 개최했으며, 이날 충청권을 끝으로 전국 순회 토론회를 마무리하게 된다.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인 우원식 의원은 "정부세종청사 분산으로 인한 출장비만 1천억원, 행정 비효율은 4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며 "두달여 동안 민주당이 행정수도 완성을 위한 토론회 등을 해왔지만 국민의힘은 여전히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진종헌 공주대 교수는 토론회에서 "영남권의 메가시티 구상처럼 세종과 대전·충청을 아우르는 메가시티 전략이 필요하다"며 "계층화와 중심·주변부 도시를 특징으로 하는 기존 거점 성장 전략 대신 네트워크화와 상호의존 관계로 메가시티 리전(지역)을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행정수도완성추진단은 토론회 후 국회 세종의사당 후보지도 둘러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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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국회의사당 이전 예정 부지서 파이팅하는 민주당 TF 위원들
(세종=연합뉴스) 김주형 기자 = 더불어민주당 행정수도완성추진단장을 맡은 우원식(왼쪽 네번째), 부단장인 박범계 의원(오른쪽 네번째)을 비롯한 민주당 국가균형발전·행정수도 완성 태스크포스(TF) 위원들이 28일 오후 세종시 어진동 세종국회의사당 이전 예정 부지를 방문해 기념촬영 하고 있다. 2020.9.28 kjhpress@yna.co.kr



후보지는 서울 여의도 국회 부지(33만㎡)의 1.5배인 50만㎡ 규모로, 앞으로 국회 전체가 이전하더라도 부지 활용에 무리가 없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춘희 세종시장은 "세종시가 행정수도로서 수도권 과밀화 해결과 다 함께 잘사는 대한민국 건설에 기여할 수 있도록 충청권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지사는 "수도권에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 넘게 집중돼 과밀화 문제가 심각하지만, 지방은 소멸할 위기에 처해 있다"며 "행정수도 완성뿐만 아니라 대전·충남 혁신도시 추가 지정 또한 올해 안에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범식과 토론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을 위해 무관중 유튜브 생중계로 진행됐다.

jyo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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