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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신안 최다 최장 방조제 보유...한국기록원 공식 인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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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박우량(왼쪽) 신안군수가 도초면 만연리 도락방조제 정자에서 한국기록원 최고 공식기록을 인증한 인증서를 받고 있다. 신안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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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신안군은 전국에서 가장 많고, 긴 방조제를 보유한 것으로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기록을 인증받았다고 28일 밝혔다.

1,004개 섬으로 이뤄진 신안지역 특성상 예로부터 바닷물로부터 농경지를 보호하기위해 방조제를 축조해 왔다. 그 방조제의 수가 547개로, 전국 1,673개의 33%를 차지하고 있다. 방조제 전체 길이도 276㎞에 이르며, 전국 1,195.7㎞의 23%에 달한다.

한국기록원은 군에서 제출한 방조제관리 현황과 항공사진, 실물사진, 제3자 확인서, 기록도전 개요서 등 기록 입증 자료를 지난 3월부터 4개월 간 검토한 결과 '단일 지방자치단체 관내 최다 최장 길이 방조제' 분야의 새로운 한국기록원 공식 최고 기록으로 확정했다.

군은 한국기록원의 최고기록 인증을 이뤄짐에 따라 향후 미국 세계기록위원회(World Record Committee/WRC) 및 기네스북 등재까지 추진할 계획이다.

군은 1900년대 이전부터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해 간척사업을 진행하면서 방조제를 축조해 염전과 농경지를 만들어 왔다. 최단 40m의 논치방조제부터 최장 5.1㎞의 도락방조제까지 547개의 방조제를 축조했다.

또한 현재 미래 관광산업 추세에 맞춰 방조제의 기능을 확대해 해안도로와 자전거도로 등 특색있는 코스를 조성하고 있다.

박우량 신안군수는 "섬의 특수성으로 조성된 방조제가 앞으로 지역의 큰 관광자원의 역활을 하게 된다"며 "아름다운 자연과 더불어 세계 최고의 자랑스런 기록을 보유해 기쁘다"고 자랑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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