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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전남지역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역할 '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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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CBS 김삼헌 기자

노컷뉴스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동모습(사진=전남도 제공)


전라남도가 노인과 장애인 등 사회취약계층의 주거불편 해소를 위해 297개 전 읍면동에서 운영중인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활동 실적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라남도에 따르면 지난 6월까지 2천 343가구 대상 4억 9900만 원을 지원했으나 이후 8월까지 총 2999가구, 8억 1900만 원의 사업비가 지원돼 6월 이후 두달간 3억 2천만 원, 64%가 증가했다.

이같은 결과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대면 접촉 봉사활동이 어려워짐에 따라 '우리동네 복지기동대' 운영방식을 복지기동대원이 생활불편 사항 신고 등을 일제 접수한 후 수리토록 하고 지원금을 긴급수리 시 20만 원에서 30만 원으로, 주거환경 개선은 70만 원에서 100만 원으로 확대한 것이 주요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고흥군 점암면 박모 할머니(82)의 경우 홀로 지낸지 50여 년이 넘어 집을 수리할 사람이 없어 벽과 장판에 곰팡이가 슬고 낡은 안방문은 창호지가 찢어지는 등 주거환경이 매우 열악했으나 우리동네 복지기동대원이 현장 확인을 거쳐 집안 쓰레기를 치우고, 도배·장판·형광등까지 교체해 쾌적한 환경으로 바꾸었다.

강영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은 "우리동네 복지기동대는 소소하지만 피부에 와닿는 도지사의 체감형 공약사업으로 코로나 시대에 맞게 추진방법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더 많은 사회취약계층이 이용할 수 있도록 복지기동대 수범사례집과 홍보 동영상을 제작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전라남도는 노인, 장애인 등이 복지기동대를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읍·면·동에 X-배너 297개와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층 가정, 마을 회관 등에 홍보스티커 6만 매를 배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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