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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내년 7월 출범 신한금융 통합 보험사 '신한라이프'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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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병 "다양한 상품 공급·디지털 혁신 통해 서비스 향상"

고객·전문가 6500명 대상 조사서 신한라이프 선호도 '1위'

뉴스1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 (신한금융그룹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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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도민 기자 = 신한금융지주가 내년 7월 1일 출범할 신한생명과 오렌지라이프의 통합 보험사 이름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다.

신한금융은 28일 조용병 회장 주재로 화상회의 방식의 '뉴라이프추진위원회'를 열고 통합보험사의 이름을 신한라이프로 확정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통합 사명인 신한라이프는 신한생명의 '신한'과 오렌지라이프의 '라이프'를 합쳐 두 보험사가 통합됐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신한이라는 강력한 브랜드 기반으로 글로벌 보험사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도 함께 담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통합 후 존속법인은 지주 및 양사 CEO, 이사진의 사전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신한생명으로 최종 결정됐다. 또 양사는 향후 통합 사옥을 마련해 입주하기 전까지 당분간 '신한생명 L타워'와 '오렌지센터'를 모두 사용할 예정이다.

조용병 회장은 "새롭게 출범하는 신한라이프는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의 삶 전반(Life-cycle)의 가치를 높여줄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앞으로 고객 중심으로 다양한 상품을 공급해 상품경쟁력을 강화하고, 디지털 혁신을 통해 고객관리 서비스를 더욱 향상시킬 수 있도록 통합 추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신한라이프는 조 회장이 그린 '원신한' 밑그림에서 가장 중요한 한 축을 맡게 될 예정이다. 원신한은 은행과 보험, 증권, 카드사 등 지주 내 전 계열사가 하나의 회사처럼 움직일 수 있도록 '매트릭스' 조직화하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의 JP모건이나 골드만삭스처럼 '뱅크'에서 벗어나 '투자은행(IB)'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조 회장은 이를 가능하게 하는 기반이 안정적인 운용능력이라고 보고 있다. 신한금융이 오렌지라이프를 인수할 때도 영업적인 부분 뿐만 아니라 오렌지라이프의 운용 능력에도 초점을 맞춘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은 통합 사명 결정을 위해 신한생명·오렌지라이프 양사의 고객을 비롯해 브랜드 전문가, 금융·마케팅·경영관련 교수진, 보험설계사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 등 약 6500명을 대상으로 선호도 조사를 실시했다.

신한금융은 브랜드 선호도 조사 전 과정을 독립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기 위해 외부전문기관에 위탁해 진행했으며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결과 가장 높은 선호도를 보인 신한라이프를 통합보험사의 이름으로 최종 결정했다.
jd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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