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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국민연금 7월까지 3.56% 수익, 주식·채권 같이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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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머니투데이

/자료제공=국민연금공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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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이 개선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 1분기까지만 해도 코로나19(COVID-19) 충격으로 손실이 발생했지만 이후 증시반등에 따른 주식 수익률 개선과 금리 하락에 따른 채권평가이익 상승 등으로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것이다.

28일 국민연금에 따르면 올해 들어 1분기 말까지 -6.08%였던 국민연금기금 수익률은 올 상반기 말 기준으로 +0.5%로 개선된 후 7월말 기준으로 +3.56%를 기록했다. 자산별로는 국내주식이 4.64%, 해외주식이 2.42%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의 수익률은 2.84%, 8.64%였다. 대체투자 수익률은 4.85%였다.

국민연금은 "국내 및 해외증시는 코로나19 충격으로 연초 약세를 보였으나 백신 개발 기대감과 글로벌 주요 국가의 경기부양책으로 낙폭을 만회했다"며 "원·달러 환율은 전년말 대비 2.9% 상승했다"고 했다.

또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은 경제환경 개선 전망과 기업활동 재개에 따른 기대감, 전 세계적인 유동성 확대로 수익률이 상승했다"며 "국내채권과 해외채권은 국내외 주요국의 완화적 통화정책 유지 및 금리하락으로 평가이익이 증가했고 원·달러환율 상승으로 외화환산 이익이 증가해 채권수익률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외 대체투자 자산의 7월 수익률은 대부분 이자·배당수익 및 원·달러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환산 이익에 의한 것"이라며 "대체투자자산은 매년 말 기준으로 연 1회 공정가치 평가를 하므로 연중 수익률은 공정가치 평가액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고 했다.

한편 7월말 기준 국민연금기금 설립 후 연평균 누적 수익률은 5.62%, 누적 수익금은 393조60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황국상 기자 gshwang@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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