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0 (월)

韓 송환한 6·25전쟁 중국 전사자 유해, 中 선양에 안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시스

[선양=AP/뉴시스] 27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 타오센 국제공항에서 중국군 유해 환영식이 열리고 있다. 한국이 송환한 117구의 중국군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이날 랴오닝성 선양에 도착했다. 2020.09.28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우리나라가 송환한 117구의 중국군 6·25전쟁 전사자 유해가 28일 중국 랴오닝성 선양에 안치됐다.

중국 중앙(CC) TV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선양에 있는 ‘항미원조열사능원(抗美援朝陵園)’에서 중국군 6·25전쟁 전사자 유해 안장식이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퇴역군인사무부, 외교부, 중앙군사위원회 정치부 등 기관 대표와 전사자 가족, 참전 군인 및 현역 군인, 학생 등 참석했다.

앞서 2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최종건 외교부 1차관과 창정궈(常正國) 중국 퇴역군인사무부 부부장 등 양국 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중국군 유해 인도식 행사를 열렸다.

양국은 2014년 국제법과 인도주의 정신에 따라 한국에서 발굴한 중국군 유해를 중국에 송환하기로 합의하고, 지금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모두 599구를 중국으로 인도했다.

이번에 송환하는 117구는 한국군이 지난해 비무장지대(DMZ) 화살머리고지 등에서 발굴한 것으로, 정부는 앞으로도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계속 송환한다는 방침이다.

유해는 중국군 윈-20 수송기편으로 선양에 도착했다.

27일 선양 타오센 국제공항에서는 대대적인 환영식이 열렸다. 행사에 참여한 쑨춘란(孫春蘭) 중국 부총리는 중국 지도부를 대표해 '항미원조 정신'을 강조했다.

쑨 부총리는 "올해는 중국인민지원군이 항미원조 전쟁을 벌인지 70주년이 되는 해"라면서 "조국과 인민들은 선배 혁명가들과 인민지원군이 침략에 대응해 싸운 사실을 잊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위대한 항미원조 정신은 중국 인민이 단결해 고난을 극복하고 전진하는 귀중한 재산이자 힘의 원천"이라고 역설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 네이버에서 뉴시스 구독하기
▶ K-Artprice, 유명 미술작품 가격 공개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