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동CBS 전영래 기자

(사진=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술을 마시던 중 채무 관계로 말싸움을 벌이다 동료를 때려 숨지게 한 몽골 국적 불법체류자 2명이 구속됐다

강원 동해경찰서는 상해치사 혐의로 몽골인 A(22)씨와 B(38)씨를 구속해 수사 중이라고 28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1일 오후 11시쯤 동해지역의 한 숙소에서 같은 몽골 국적인 동료 C(48)씨와 술을 마시던 중 돈 문제로 시비를 벌이다 C씨를 때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사진=스마트이미지 제공/자료사진)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조사결과 A씨 등은 C씨가 자신에게 빌려간 돈을 갚으라는 요구에 말다툼을 벌이는 과정에서 주먹으로 폭력을 휘두르고 밀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폭행 이후 숙소에서 함께 잤으며, 다음 날 같이 지내던 또 다른 동료가 숨져 있는 C씨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같은 숙소에서 함께 지내던 4명 모두 불법 체류자인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와 B씨에 대해 기소 의견으로 오는 29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며, 또 다른 동료 1명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인계했다.

저작권자 © CBS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