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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하반기에도 대구 경기 암울"…코로나19 확산으로 경제 불확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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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대구상공회의소 전경(대구상의제공)© 뉴스1


(대구=뉴스1) 김홍철 기자 = 대구지역 기업들이 올해 하반기에도 여전히 경기가 나쁠 것으로 전망했다.

코로나19 2차 확산과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경제 상황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28일 대구상공회의소에 따르면 210개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경기전망조사 결과, 4분기 기업경기 전망지수(BSI)가 제조업 61, 건설업 42로 기준치(100)를 한참 밑돌았다.

제조업의 경우 3분기 46보다는 상승했지만 여전히 경기 악화에 따른 부정적인 전망이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BSI는 기준치인 100보다 낮을수록 기업의 체감경기가 그만큼 더 나쁘다는 뜻이다.

제조업은 3분기에 이어 수출과 생산 부진이 다소 완화됐지만, 건설업은 현장에서의 감염 위험으로 공사 진행이 늦어지고, 추가 건설수주가 없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게다가 정부의 주택시장, 재건축·재개발 등의 규제로 더 어려운 상황을 맞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코로나19가 경제와 생활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와 산업환경 변화가 어떻게 진행될지 쉽게 예측할 수 없다"며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고 신속한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wowcop@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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