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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1호 혁신금융서비스 사업자 페이플, 10억원 투자 유치 쾌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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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철 대표 "스트라이프같은 고객 친화적 서비스 만들 것"

[아이뉴스24 서상혁 기자] 신용카드·계좌이체 통합 온라인결제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핀테크 스타트업 '페이플'은 벤처캐피탈 '500스타트업' 등으로부터 총 1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8일 밝혔다.

페이플은 온라인 쇼핑몰을 위한 결제서비스를 포함해 정기구독, 멤버십, 모빌리티 등 여러 비즈니스 모델에 최적화된 결제방식을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다. 지난 2018년 설립된 신생 스타트업이다.

아이뉴스24

[이미지=페이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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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최근 구독경제가 활성화되면서 페이플의 서비스는 주목을 받고 있다. 그간 정기구독 서비스 결제는 카드만 가능했으나, 페이플을 통하면 계좌이체 방식의 정기결제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번 투자를 유치하게 된 배경엔 페이플의 장래성이 꼽혔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 월 거래액은 지난 7월 기준 12조원이 돌파한데 반해, 기존 결제 서비스는 다양한 프로그래밍 언어 지원에 빠르게 대응하지 못하는 상황이다.

페이플은 이 점에 착안해 온라인 결제를 모든 프로그래밍 언어로 개발이 가능한 API를 제공함으로서 개발자들의 불편을 해결하고 있다. 이러한 혁신성을 인정받아 지난 2019년 4월 금융위원회로부터 혁신금융서비스 1호 사업자로 지정됐고, 지난 7월 2년이 추가로 연장됐다.

투자를 진행한 500스타트업 관계자는 "국내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이러한 상황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PG 서비스의 필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기존 전통 강자들이 큰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긴 하나, 시장 규모를 고려하면 페이플과 같은 신규 서비스가 충분히 성장할 여지가 있다고 본다"라고 설명했다.

페이플은 투자금을 바탕으로 결제와 연결되는 다양한 신규 금융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자의 편리한 금융생활을 돕는 종합금융플랫폼으로 발전해 나가겠다는 계획이다.

김현철 페이플 대표는 "PG 시장에 오랜 기간 몸담은 경력을 발판으로 삼아 고객이 느끼는 불편을 누구보다 정확히 파악하고 이를 해결해나가고 있다"라며 "미국의 온라인 결제 유니콘 기업인 스트라이프처럼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에 쉽고 빠르게 대응하는 고객 친화적인 서비스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서상혁기자 hyuk@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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