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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2 (화)

"중국에서 폭탄이 왔다"…대전 한민시장 한바탕 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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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견·특공대에 폭발물 처리반까지 출동

확인 결과 운동화…중국 택배 배송 실수

뉴스1

28일 오후 12시20분께 대전 서구 괴정동 한민시장 인근에서 폭발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한바탕 소동을 빚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 없음 / © 뉴스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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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김종서 기자 = 28일 오후 대전 서구 괴정동 한민시장 인근에서 폭발물이 배달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20분께 “중국에서 폭발물로 보이는 수상한 택배가 왔다”는 신고를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경찰특공대와 폭발물처리반, 소방대원 등을 현장에 출동시키는 한편 금강유역환경청과 서구청 등 관계기관에도 즉각 통보해 대비하도록 했다.

경찰이 현장 주변을 봉쇄한 뒤 경찰견과 X-RAY 장비까지 동원해 확인한 결과, 택배 안에는 폭발물이 아닌 운동화만 들어있었다.

폭발물 소동은 2시간만에 해프닝으로 종결됐다. 경찰조사 결과 이날 소동은 운송장에 온통 중국어가 적혀있던 탓에 잘못 배달된 택배를 받은 신고자가 불안감에 경찰에 신고하면서 빚어진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폭발물 신고는 확인이 끝날 때까지 매뉴얼에 따라 조치할 수밖에 없다”며 “다행이 단순한 소동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최근 지역에서 발생한 신천지 협박편지 사건이 시민 불안을 키운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guse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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