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서하는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내정자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내정자가 28일 대전시의회에서 열린 인사청문간담회에서 선서하고 있다. 2020.9.28 kjunho@yna.co.kr

(대전=연합뉴스) 김준호 기자 = 김재혁 대전도시공사 사장 내정자가 대전시 정무부시장으로 1년여 동안 근무하면서 주소를 서울에서 대전으로 옮기지 않아 도마 위에 올랐다.

우승호 대전시의원은 28일 열린 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간담회에서 "김 내정자는 지난해 8월 정무부시장으로 취임한 뒤 대전 관사에 살면서도 주소를 서울에서 대전으로 옮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우 의원은 "1년여 동안 월급과 주거비를 대전시에서 지원받으면서 세금은 서울 서초구에 냈다"고 꼬집었다.

우 의원은 "인구 동태를 파악하고 세금 내는 기준을 세우려고 주민등록 사실 조사를 하는데, 내정자가 부시장으로 근무하던 지난해 8월과 올해 3월 조사 때 모두 전입신고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사소한 부분이더라도 지킬 건 지켜야 한다"고 질타했다.

김 내정자는 "핑계 같지만, 대전에 얼마나 있을지 여러 가지를 생각하다가 실행에 못 옮겼다"며 "임용되는 즉시 주민등록을 대전으로 이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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