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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3 (금)

[종목 돋보기]씨젠, '코로나19·독감' 동시 진단 키트 식약처 수출 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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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코로나19 진단키트 선두주자인 씨젠이 28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를 비롯해 독감 등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진단 제품의 수출 허가를 받았다.

올겨울 코로나19와 독감이 동시 유행하는 ‘트윈데믹’ 가능성이 커지면서 이를 한 번에 진단할 수 있는 키트의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씨젠 역시 발빠르게 대응 중이다.

28일 씨젠 IR 관계자는 "코로나 19는 물론 유행성 독감, 감기 바이러스까지 한번에 감별진단 가능한 ‘트윈데믹’ 방역 신제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수출 허가 승인을 받았다"고 말했다.

앞서 씨젠은 코로나19 바이러스와 함께 다양한 호흡기 바이러스를 한번에 검사할 수 있는 ‘AllplexTM SARS-CoV/FluA/FluB/RSV Assay’진단 제품을 9월 전세계 시장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씨젠은 지난 15일 이 진단키트에 대한 유럽인증(CE)을 받았고 이날 수출 허가 승인을 받아 곧 유럽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이번 제품은 한번의 검사로 △코로나19 바이러스(N, RdRP, S 3종 유전자) △인플루엔자 A, B형 독감 △영유아에서부터 전 연령층에 걸쳐 감기와 중증 모세기관지폐렴을 유발할 수 있는 호흡기세포융합 바이러스(RSV) A, B형 등 5종 바이러스를 한꺼번에 검사할 수 있는 신개념의 멀티플렉스 진단제품이다. 임상증상이 유사한 5종 바이러스를 정확하게 구분해 진단함으로써 원인에 따른 신속하고 정확한 치료가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코로나19와 독감을 동시에 진단할 수 있는 제품 출시를 준비 중인 국내 진단업체는 씨젠, 수젠텍, 바이오니아, 바디텍메드 등 최소 13곳이다. 지난 7월 젠바디가 항원진단키트로, 지난 10일 앤디포스가 실시간 유전자증폭(RT-PCR) 방식으로 수출용 허가를 획득했다. 휴마시스도 허가를 받았고, 티씨엠생명과학도 다음달 수출 허가를 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씨젠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될 신제품은 다수의 바이러스를 정확히 검출하기 위해 검체 채취와 검사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이중대조군(Dual Exo & Endo IC)’ 기술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제품개발기술에 검체의 유효성과 검사과정의 정확성까지 자동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mk@fnnews.com 김민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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