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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롯데마트, ‘스포츠용품 판 이케아’ 프랑스 데카트론과 제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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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일보

롯데마트가 프랑스 스포츠용품점 데카트론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사진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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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마트에 ‘스포츠용품 판 이케아’로 불리는 프랑스 데카트론(DECATHLON)이 상륙한다.

롯데마트는 잠실ㆍ구리ㆍ청량ㆍ김포공항점 등 4개 점포의 스포츠 매장을 데카트론 매장으로 리뉴얼 개점했다고 28일 밝혔다. 9~10월 4개 매장을 순차적으로 열고 내년까지 30개 이상으로 늘릴 예정이다.

대형마트에서 스포츠 상품군 판매가 급증한 데 따른 결정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스포츠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2018년 24.8%, 2019년 26.3%로 두 자릿수씩 증가했다. 올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캠핑 등산과 같은 야외활동이 늘면서 9월까지의 매출이 전년 대비 47.2%나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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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가 프랑스 스포츠용품점 데카트론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사진 롯데쇼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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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롯데마트는 스포츠 상품군 운영 전략 키워드를 가성비ㆍ가심비ㆍ생활밀착 등으로 정하고 적절한 업체를 물색해 왔다. 지난 5월 데카트론과 협상을 시작해 전략적 제휴를 맺게 됐다. 데카트론은 1976년 1호점을 낸 뒤 현재 57개국에서 매장 1600여개를 운영 중이다. 한국에는 인천 송도, 스타필드 하남ㆍ고양 등에 매장이 있다.

데카트론은 유럽에서 두 번째로 큰 스포츠 연구소를 운영하면서 상품을 자체 기획ㆍ제작해 스포츠용품을 싼 가격에 선보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롯데마트는 ”국내 스포츠 브랜드보다 약 40% 저렴하다“고 설명했다. 해외에선 평균 1652~3305㎡(500~1000평) 대형 매장에서 약 4000여 상품을 취급한다. 하지만 롯데마트에 들어설 매장은 330㎡(100평) 내외 ‘도심형 콤팩트 매장’이다. 이곳에서 시즌에 맞는 베스트 상품 200여개를 추려 2주 단위로 상품을 바꾸면서 트렌디한 신상품을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롯데마트 김인준 스포츠 MD(상품기획자)는 “스포츠계의 이케아이자 SPA(제조ㆍ유통 일괄형) 브랜드인 데카트론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의 트렌디한 스포츠 상품을 제안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영선 기자 azul@joong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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