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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6 (토)

원희룡, 의료기관에 "독감 접종일정·진료차질 없도록 도와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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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도민 무료접종 물량 확보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뉴시스

[제주=뉴시스] 원희룡 제주지사가 시내 의원의 냉장고 속에 쌓아둔 독감 백신을 보고 있다.(제주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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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뉴시스] 강정만 기자 = 원희룡 제주지사는 "독감 접종 일정과 진료에 차질이 없도록 도와 달라”고 도내 의료기관 단체장에게 28일 당부했다.

원 지사는 이날 오후 가족보건의원을 찾아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관련 의료기관 및 단체장과 간담회를 갖고 “도정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와 인플루엔자 동시 유행을 막기 위해 전 도민 무료접종에 대한 물량 확보 등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당부했다.

그는 “의료·방역 체계의 부담을 최소화하고 꼭 필요한 환자에 집중·대응하기 위해서는 어느 때보다 인플루엔자(독감) 예방접종이 중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원 지사는 이 자리에서 강지언 도의사협회 회장으로부터 "가능한 도민들이 다니던 병·의원을 이용한다면 좀 더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접종을 진행할 수 있다”는 발언을 듣고 “진료기록을 가지고 있는 곳에서 진행한다면 본인도 안심할 수 있고, 붐비거나 혼선 방지에도 도움 돼 의료기관도 부담을 덜 수 있다”면서 “치밀하게 홍보계획을 세워 적극 안내할 것”을 관련 부서에 지시했다.

이날 간담회는 오는 10월 13일부터 예정된 전 도민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확대 시행을 앞두고, 의료기관 관계자들의 협조를 당부하고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에는 강 도의사협회 회장, 김정연 도 간호사회 제1부회장, 변정림 가족보건의원장, 강세환 인구보건복지협회 본부장 및 인구보건복지협회 근무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앞서 제주도는 증상이 유사한 인플루엔자와 코로나19 동시 유행 시 검사 및 의료 자원의 효율적 대응을 위해 전 도민(69만5519명) 80%에 해당하는 53만6000명의 무료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을 추진방침을 밝힌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kj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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