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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30 (일)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 "안보장사치들 이제 퇴출시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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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행적 '세월호 7시간' 빗댄 안철수 대표 등 비판

CBS노컷뉴스 윤철원 기자

노컷뉴스

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사진=연합뉴스/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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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강 경기도 평화부지사가 야당 인사들이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 관련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을 '세월호 7시간'에 빗대 비판한 것에 대해 "안보 문제를 정쟁의 도구로 여기는 안보장사치들은 이제 퇴출시켜야 한다"고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 부지사는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이 일을 '세월호 7시간'과 비교하고, 대통령의 참모들이 최순실이라며 가당치도 않은 비난을 쏟아내고 있다"며 "세월호 참사의 본질에 무지한 망언이자, 촛불의 국민 명령을 정쟁의 도구로 전락시키는 국민 기만 행위"라고 비판했다.

이어 "세월호 참사는 비정상적인 국정 운영 탓에 잃지 않아도 될 수백 명의 생명을 잃은 인재였기 때문"이라며 "보고가 제대로 되지 않으니 사태의 심각성을 뒤늦게 알게 돼 결단의 시간이 늦어졌고, 구조에 온 힘을 다해야 할 사람들을 의전에 동원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참사 이후 유가족과 국민의 목소리를 정치적 반대자로 여겨 탄압한 무책임하고 비겁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태도 때문에 국민이 분노한 것"이라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

이 부지사는 또 "이번 사건의 경우는 상황 발생 시점부터 지휘계통을 통해 국가시스템이 정상적으로 가동됐다"며 "부정확한 첩보를 정식 정보화 하는 과정에 소요된 시간을 비정상적 권력의 공백이라고 주장하는 건 국가 안보보다 정치적 계산기만 두드릴 때나 할 수 있는 말"이라고 일축했다.

마지막으로 이 부지사는 "진상규명과 재발방지책 마련의 과정이 다시 남북의 소통과 협력의 시간이 되게 해야 한다"며 "안보장사치들이 판치는 정치가 아니라, 국민의 생명이 희생당하고 평화가 온전치 못한 이 지긋지긋한 분단 현실을 아파하는 정치가 간절해지는 순간"이라고 글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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