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그룹은 25일 SPC(특수목적회사, 크라운에프앤비)를 통해 IMM프라이빗에쿼티가 보유 중인 할리스에프앤비 지분 93.8%를 인수하기로 계약을 맺었다고 28일 밝혔다.

(제공=할리스커피)

KG그룹은 이번 계약으로 KFC에 이어 할리스커피까지 가족사로 맞이해 기존 철강, 화학, PG사업 외에 F&B(Food and Beverage)사업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

KG그룹에 따르면 할리스커피는 인수를 계기로 최신 IT기술을 접목해 고객 서비스를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KG그룹에는 KG이니시스, KG모빌리언스 등 IT기술 기반의 종합결제서비스 회사가 있다.

KG그룹은 KG이니시스의 ‘테이블 오더 서비스(매장에서 휴대폰으로 QR코드를 촬영해 간편하게 주문ㆍ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등을 적용하면 할리스커피의 경쟁력을 단기간에 끌어올릴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앞서 KFC도 2017년 KG그룹에 인수된 이후 KG 계열 IT 관련 회사와 협력을 통해 KFC 앱을 재단장하고 ‘징거벨 오더’ 등을 선보여 고객 만족도를 높여왔다. 재단장 이후 현재까지 KFC 앱 누적 가입자 수는 80만 명 넘게 증가했다. 앱을 활용한 누적 주문 건수 약 200만 건을 기록했다.

KG그룹 측은 "할리스커피가 펀드 소유에서 KG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하게 되면서 장기적인 관점에서 더욱 안정적인 회사 운영이 가능하게 됐다"면서 "지속적인 신메뉴 개발을 포함해 광고, 판촉 등의 마케팅 활동을 펼칠 것"이라고 했다.

[이투데이/김혜지 수습 기자(heyji@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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