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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해운대그랜드호텔 없애고 49층 주거시설" 조감도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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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CBS 송호재 기자

노컷뉴스

부산경남미래정책이 공개한 해운대그랜드호텔 생활숙박시설 조감도(사진=부산경남미래정책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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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실 매각 논란을 남기고 폐업한 부산 해운대그랜드호텔을 개발 이익을 극대화한 생활형 숙박시설로 개발하려는 정황이 공개됐다.

부산경남미래정책은 28일 해운대그랜드호텔 개발 업체인 A사의 조감도와 개발 계획을 공개했다.

미래정책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그랜드호텔은 지상 7층, 지상49층 규모의 생활 숙박시설로 개발된다.

이렇게 되면 애초 신탁계약서보다 높이는 12층 전체 면적은 6만㎡, 용적률은 356% 향상돼 사업 수익이 극대화한다고 미래정책은 지적했다.

미래정책은 "특급호텔인 해운대그랜드호텔이 사라진 자리에 생활숙박시설이 들어서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특급호텔들이 바다 조망을 활용한 유사 주거시설로 변경을 추진할 것"이라며 "해운대구가 관광특구 지위를 잃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특히 개발 계획에 '모든 세대 바다 조망 최우선 배치' 등을 강조하고 있어, 최근 사회적 재난으로 떠오른 빌딩풍을 그대로 맞을 수밖에 없다"며 "빌딩풍 등에 대한 객관적 검증과 대책없이 층수를 늘리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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