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리티코는 펠로시 의장이 하원 민주당 의원들에게 서한을 통해 오는 11월 하원이 대통령 당선인을 결정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할 것을 요청했다고 전했습니다.
경합 주 선거 결과와 관련해 분쟁이 빚어지고 선거인단 투표에서 어느 후보도 유효 득표수를 얻지 못할 경우 하원이 당선자를 결정하는 '비상 선거 상황'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입니다.
이 경우 각 주를 대표하는 50명의 하원 대표들이 한 표씩을 행사해 과반을 확보하는 후보가 대통령으로 결정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펠로시 의장은 보좌진과 함께 몇 주 전부터 비상 선거 시나리오를 염두에 뒀다고 폴리티코는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우편투표에 의한 조작 가능성을 거듭 제기하며 대선 결과에 대한 불복 가능성을 시사하는 등 대선을 둘러싼 불투명성이 그만큼 크다는 인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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