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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유엔사, 1년 만에 판문점 견학 재개하기로…"곧 날짜 공개"(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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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적 봉쇄 노력과 돼지 열병 감염 수 감소"

"곧 일반 대중에게 재개 날짜를 공개할 예정"

통일부 "국민 안전 최우선 고려해 결정할 것"

뉴시스

[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을 방문해 둘러보고 있다. 2020.09.1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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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대로 김지현 기자 = 비무장지대(DMZ) 활동을 관할하는 유엔군사령부는 28일 아프리카돼지열병 위험 완화를 이유로 약 1년간 중단했던 판문점 견학·관광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유엔사는 이날 보도자료에서 "유엔군사령관 로버트 에이브럼스 대장은 비무장지대 공동경비구역에서의 유엔사 교육과 오리엔테이션(E&OP) 프로그램의 재개를 승인했다"면서 "공식적인 재개를 준비하는 과정에 있으며 곧 일반 대중에게 재개 날짜를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유엔사는 "2019년 9월 이후 한국 정부의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 완화 요청에 따라 비무장지대에 대한 비작전 목적을 위한 출입을 제한해왔다"며 "이런 봉쇄 노력에는 공동경비구역과 기타 교육, 오리엔테이션 프로그램 지역의 견학 중단이 포함됐다"고 판문점 견학·관광 중단 배경을 설명했다.

유엔사는 또 "성공적인 봉쇄 노력과 지역 내 돼지 열병 감염 수의 감소로 한국 정부는 유엔사에 공식적으로 그들의 요청을 철회해 유엔사는 비무장지대 출입 제한을 해제했다"며 "유엔사사령관은 한국 정부와 코로나바이러스 완화 조치에 관해 긴밀한 검토와 협의를 거쳐 일반인들이 조만간 판문점 정기 견학을 시작하도록 승인했다"고 재개 과정을 소개했다.

유엔사는 그러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과 코로나바이러스 상황을 지켜보면서 판문점을 방문하는 모든 일반인들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필요한 모든 완화 조치를 마련하도록 지속적으로 한국 정부와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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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뉴시스]사진공동취재단 = 판문점을 방문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6일 오전 경기 파주시 판문점 정전위 회의실에서 JSA관계장교로 부터 설명을 듣고 있다. 2020.09.16. 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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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우리 정부의 견학 재개 결정시 이를 존중하겠다는 입장으로 이해한다"며 "코로나19 방역 상황 등을 봐가면서 국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판문점 견학 재개를 결정할 예정이나 현재 정해진 바는 없다"고 전했다.

앞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지난 16일 취임 후 처음으로 판문점을 찾아 "코로나 상황이 완화된다면 10월부터라도 판문점 견학과 DMZ 평화의 길을 신속하게 재개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판문점 견학은 지난해 10월 ASF 확산 방지 차원에서 중단됐다. 정부는 코로나19 사태 추이를 지켜보며 판문점 견학 재개를 준비했지만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로 남북관계가 급격히 경색되면서 추진을 잠정 보류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aero@newsis.com, fin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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