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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방역·경제 조화 이루는 명절" 부산시 추석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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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안·묘지시설 8곳 전면 폐쇄
온누리상품권 한도·할인율 확대


부산시는 코로나19 속에서 맞이하는 추석을 앞두고 특별방역대책을 비롯한 경제, 안전, 교통, 나눔 등 분야별 명절대책을 마련했다고 28일 밝혔다.

먼저 시는 코로나19 감염 확산방지를 위해 공설·사설 봉안·묘지시설 8곳을 전면 폐쇄하고 온라인 추모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위험시설은 2단계 거리두기, 종교시설은 비대면 예배 원칙을 유지하고 미등록·불법 다단계 사업설명회와 불특정다수 대상 투자설명회 등 모임을 금지한다.

감염병 전담병원, 선별진료소 등은 정상적으로 운영하고 자가격리자는 24시간 모니터링 체계를 통해 빈틈없는 방역체계를 구축한다. 연휴 기간 이동자제와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위해 대시민 홍보에도 나선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한 지역 내수소비 진작에 방점을 찍은 7대 경제안정대책도 내놨다. 온누리상품권 한도와 할인율을 확대하고 동백전·제로페이 경품 이벤트를 실시, 골목상권에 활력을 불어넣는다. 중소협력업체를 위해 메가마트와 농협 등 대형유통업체와 협업해 납품대금 조기 지급을 추진한다.

생활안정을 위해선 집합금지 고위험시설 등 8380곳에 업체당 최고 100만원의 지원금을, 지역 관광업계에는 업체당 최대 200만원의 위기극복자금을 지원한다. 중소기업 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정책자금 2단계'의 특별금융을 마련하고, 희망일자리사업 확대 등 고용안정에도 힘을 쏟는다.

연휴 기간 각종 사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운영한다. 재난 안전관리와 화재 예방을 위해 다중이용시설 486곳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하는 한편 전 소방관서 8493명이 특별경계 근무로 화재 예방과 안전사고에 신속히 대응한다.

이번 추석은 코로나19로 예년보다 이동인구가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대중교통 이용객의 감염 예방과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택시, 시내·마을버스 등 운수업체, 도시철도, 버스터미널에 대한 방역과 안전관리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 외에도 중증장애인, 결식노인 등에 대한 복지서비스를 연휴에도 평소와 다름없이 제공하는 등 이웃과 함께하는 따뜻한 명절나기에도 소홀히 하지 않을 계획이다.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방역과 경제가 조화를 이루는 안전하고 따뜻한 명절을 만들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시민들의 자발적인 방역수칙 준수가 중요하다"면서 "연휴 기간 불필요한 이동 자제와 생활방역수칙 준수를 거듭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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