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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1 (금)

부·울·경 제조업 평균가동률 '역대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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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평균가동률 66% 기록
2차 재난지원금 등 영향
10월 경기전망지수 상승


최근 정부의 2차 재난지원금 지급 등 경기부양책으로 경기기대심리는 다소 개선됐으나 지난 8월 광복절 전후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부산과 울산 중소 제조업계의 실질적 경영상황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중소기업중앙회 부산울산지역본부(지역회장 김병수)가 발표한 '2020년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 조사' 결과를 보면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는 63.8로 지난달보다 1.3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부산과 울산 중소제조업의 8월 평균가동률은 최근 11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던 지난 5월보다 0.7%포인트 하락한 66.0%로 3개월 만에 역대 최저치를 다시 경신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보유 생산설비의 월 생산능력 대비 해당월 평균 생산량 비율을 의미한다.

8월 부산·울산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소기업이 전월 대비 0.9%포인트, 전년 대비 6.0%포인트 하락한 66.6%를 기록했고 중기업은 전월 대비 2.4%포인트, 전년 대비 8.8%포인트 하락한 65.3%를 기록했다.

10월 중소기업 경기전망지수를 분야별로 살펴보면 제조업이 전년 대비 14.0포인트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 0.9포인트 상승한 69.0을 나타냈다. 비제조업은 전년 대비 21.1포인트 하락, 전월 대비 1.8포인트 상승한 58.3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전년 대비 44.2포인트 하락해 52.9였고 서비스업은 전년 대비 18.5포인트 하락, 전월 대비 2.4포인트 상승한 58.9로 나타났다.

경기변동 항목은 전월 대비 하락한 자금사정(-0.8포인트)을 제외하고 수출(5.1포인트), 생산(2.1포인트) 등 모든 항목이 전월보다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9월 중소기업 경영실적은 60.9로 전년 대비 9.3포인트 하락했으나 전월 대비로는 2.1포인트 상승했다. 제조업은 전년 대비 5.6포인트 하락, 전월 대비 5.0포인트 상승해 65.5를 나타냈다. 비제조업은 전월 대비 0.7포인트 상승, 전년 대비 13.2포인트 하락한 56.1을 기록했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3.8포인트 상승, 전년 대비 38.3포인트 하락한 52.9를 나타냈고 서비스업은 전월 대비 0.4포인트 상승, 전년 대비 10.4포인트 하락한 56.4를 보였다.

9월 부산·울산 중소기업의 가장 큰 경영애로는 내수부진(69.8%)으로 조사됐으며 그 외 업체 간 과당경쟁(43.1%), 인건비 상승(40.9%), 판매대금 회수지연(23.7%) 순으로 나타났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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