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04 (토)

'도로 위서 안전 지키자' 대구 경찰 현장 계도에 호응 잇따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초등학생들 마스크와 감사 편지 전해
대구경찰 "사람 중심 교통문화 정착"
한국일보

대구 수성구 지산동 한 초등학교 학생들이 교차로에서 교통안전 계도를 하던 경찰관에게 전달한 손편지와 마스크. 대구경찰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한국일보

교통안전 계도를 하던 경찰관에게 초등학생들이 전달한 편지 내용. 대구경찰청 제공.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경찰청이 교통문화 확산과 안전한 도로 만들기 일환으로 펼치는 '도로 위 준법 운전자를 찾아서' 현장 홍보 활동이 호응을 얻고 있다.

28일 대구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2시30분쯤 수성구 지산동 한 교차로에서 인근 초등학교 학생들이 계도 활동 중인 경찰관들에게 손편지와 마스크를 전달했다. 학생들은 대구경찰이 지난달 "사람 중심의 교통문화를 만들겠다"며 교차로에서 보행자 안전을 위한 홍보 활동을 펼치자, 감사의 표시로 선물과 편지를 건넸다.

대구경찰청은 지난 21일부터 이영상 대구경찰청장을 비롯해 각 경찰서장과 직원들이 매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도로 위 불법행위에 경고장을 발부하고 준법 운전자에게 감사품을 전달하고 있다.

시민 임재환(28)씨는 "운전을 하면서 헷갈렸던 교통 법규를 친절하게 설명해 큰 도움이 됐다"며 "이런 사실을 알려주는 것만으로도 사고 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경찰청 관계자 "시민들과의 소통과 계도가 단속보다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민규 기자 whitekmg@hankookilbo.com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