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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한화 첫 여성 CEO 김은희 누구… 70년대생 대표들 '파격' 발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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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비즈



한화(000880)그룹의 첫 여성 최고경영자(CEO)로 김은희 한화역사 대표가 28일 전격 발탁됐다. 이날 한화그룹은 10개 주요 계열사 대표이사 인사를 했다.

올해 42세인 김 대표는 영광여고와 서강대 경제학과를 나와 2001년 한화에 입사했다. 그는 한화갤러리아 변화추진팀, 한화갤러리아 경영기획팀장, 한화갤러리아 기획부문장을 거쳐 이번에 한화역사 상무 승진과 함께 대표이사에 내정됐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대표 내정자는 사업 혁신 및 신규사업 추진 등 기획 전문가로 서울역 북부역세권 및 대전역세권 개발사업 등 신규 상업시설 개발·운영 전략 강화 및 혁신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이날 내정된 10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 중 김 대표를 포함해 1970년대생 대표가 세 명 발탁됐다. 한화종합화학에서는 박흥권 ㈜한화 전략실장이 사업부문, 박승덕 한화솔루션 사업전략실장이 전략부문 대표로 내정됐다.

이번 인사로 한화그룹 CEO들의 평균 연령은 55.7세로 이전(58.1세)보다 2세 이상 낮아졌다. 한화 측은 "나이·연차·성별과 상관없이 전문성과 역량을 보유한 대표이사를 과감히 발탁해 전면 배치했다"고 했다.

이날 내정된 대표들의 최종 선임은 각 사별 주주총회 및 이사회 등 정채진 절차에 따라 진행될 예정이다.

정민하 기자(mi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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