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9 (수)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통증' 사라졌다…이상증상 추가 신고 없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27일 기준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 사례 전국 407건

1명 주사 부위 통증 등 호소…28일 오후 통증 사라져

백신 부작용 접종 후 2~3일 내 나타나…진료비 보상 가능

아직 보상신청 접수 사례 없어…지자체 통해 모니터링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상온에 노출된 것으로 의심되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을 접종하고 주사 부위 통증을 느낀 것으로 조사된 접종자는 통중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8일 오후 7시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 중 통증으로 이상반응을 신고했던 접종자가 현재 통증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질병청에 따르면 해당 접종자의 통증은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는 가벼운 통증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기준 상온 노출이 의심되는 백신을 접종한 사례는 총 10개 지역 407건이다. 22일 질병청이 문제가 된 정부 조달물량을 접종하지 말 것을 독감 예방접종 위탁 의료기관 2만1396개에 전달했으나 일부 의료 기관에서 이같은 사실을 인지하지 못하고 무료 접종을 실시한 결과다.

또 일부 병원에서는 정부 조달 물량인 무료 백신과 의료기관이 따로 확보하는 유료 백신을 구분해 관리하지 않아 해당 백신이 접종되는 사례도 있었다.

주사 부위 통증을 느꼈던 접종자 1명 외 백신 접종으로 인한 이상증상이 보고된 상황은 없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이 생길 경우 보상 신청이 가능하며, 피해보상전문위원회 심의를 거쳐 예방접종과 관련성이 인정되면 진료비 등을 지원받을 수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으로 인한 부작용은 대개 접종 후 2~3일 이내 나타나며 발열과 발작, 알레르기 등 반응을 동반한다”고 설명했다. 질병청에 따르면 주사 부위 통증에 대한 보고 외 아직까지 보상신청이 접수된 사례는 없다.

질병청은 지방자체단체를 통해 상온 노출 의심 백신 접종자에 대한 이상 반응 여부 등을 모니터링 중이다. 1주일을 집중 모니터링하고 이후에도 꾸준히 증상 등을 추적할 계획이다.

이데일리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